2025년 01월 11일(토)

여직원이랑 단둘이 근무하는 남친 사무실 벽에 붙어 있던 '수상한' 풍선 (+바람 의심 정황)

블라인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성이 회사 대표로 일하는 남친이 딴마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를 운영하는 남친이 수상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 여성 A씨는 회사 대표 남친에 대해 "여자 직원 한 명과 단둘이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남친 사무실에 장식된 풍선을 보고는 의심의 기운을 거두지 못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자 직원이 사무실을 풍선으로 꾸민 사실을 알게 된 후 기분이 몹시 불편해졌다.


이어 "둘 사이를 저번부터 의심하고 있다"며 "이걸 본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의심하는 그것이 맞는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외부인이 오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까지 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데", "회사가 놀이터도 아니고 저렇게 꾸민다고?", "여러 명 있는 사무실이면 이해가 가지만 남녀 둘이 있는 사무실에서 저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블라인드


한편 A씨의 이러한 의심은 처음이 아니었다.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자 A씨는 남친을 의심하게 된 몇몇 정황을 추가로 설명했다.


그녀는 "여직원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남친에게 전화해 자신이 들은 온갖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직원은 남친을 단골 옷 가게에 데려가 인사를 시키고 옷을 사줬다. 점심시간에는 블로그에 올려야 한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먼 식당만을 골라 다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가 남친을 의심하자 그는 여직원과의 카톡방을 나가버리면서 증거를 없앴다.


이어 여친과 통화할 때는 여직원을 'OO씨'라 존칭했지만 통화를 마친 후에는 반말로 여직원을 대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여직원이 '유부녀'라는 점이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