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여자 알몸 보면..." 일주일에 22번 촬영하는 훈남 AV배우가 밝힌 후유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많은 남성들이 AV 배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직업이 그러하듯 AV 배우 역시 고충이 많다.


최근 한 미남 AV 배우가 이를 자세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0일 방송된 대만 중천TV '소명성대근반(小明星大跟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천 TV '小明星大跟班'


해당 에피소드에는 대만의 유명 AV 배우 탕쯔위안(唐子元)이 출연했다.


탕쯔위안은 아이돌 못지않은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많은 여성 팬들을 두고 있는 AV 배우 겸 댄서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남자 AV 배우로서 겪은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탕쯔위안은 "많은 남성들이 AV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매우 힘든 직업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그는 AV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witter 'meicofemdom'


탕쯔위안은 우연히 거의 실수처럼 AV에 입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 AV에 출연하게 된 것은 일본인 여자친구가 대만에 일을 하러 왔기 때문"이라면서 "사진 촬영에 여자친구의 지인이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해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현장에 도착해서야 성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인물을 찍을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어 너무 무서웠고 현장 스태프들이 해준 마스킹도 상당히 불편했다"라고 털어놨다.


가족들에게는 어떻게 알렸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가족들도 몰랐으나 아버지가 SNS에서 우연히 내가 나온 AV를 발견하고서야 가족들이 알게 됐다. 다행히 가족들은 매우 개방적인 편이어서 나를 이해해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후 그는 AV 촬영을 이어가며 인기 배우가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 일주일 동안 22편의 AV를 촬영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탕쯔위안은 "수많은 영상을 찍으면서 후유증이 깊게 남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강도 높은 일로 그 어떤 여성의 몸도 보고 싶지 않았다. 거부 반응이 일어났고 알몸은 물론 맨 다리, 맨손까지 다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촬영을 해야 할 때도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이런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Instagram 'bruce0911037740'


AV 배우의 남모를 고충에 시청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탕쯔위안은 남자 AV 배우의 급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수입을 포함하지 않고 AV를 찍는 것만 계산한다면 한 달에 7만~12만 대만 달러(한화 약 299~512만 원)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이 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가볍고 쉬운 일은 아니다. 안 해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정말 힘이 드는 직업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