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카카오로 인수된 SM...소녀시대 태연이 SNS에 올린 '더 글로리' 사직서

Instagram 'taeyeon_ss'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 오랜 기간 동안 몸담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의미심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3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한 장면의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장면은 학교 폭력과 살인 의혹을 받고 있는 박연진(임지연 분)이 직장 상사에게 추궁 당한 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Instagram 'taeyeon_ss'


박연진은 하루하루가 고달프다고 한숨을 쉬며 자신의 책상에 있던 이면지를 뒤집어 '사직서 박연진'이라고 휘갈겨 쓴 뒤 상사에게 내밀었다.


태연은 해당 장면을 캡처한 뒤 박연진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본명인 '김태연'을 써 넣었다.


태연은 지난 11일에도 박연진의 표정을 따라한 듯 얼굴을 잔뜩 찌푸린 사진을 공개하며 "연진아 작작 좀"이라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Instagram 'taeyeon_ss'


많은 누리꾼은 태연이 '더 글로리'에 '과몰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부당거래' 속에서 작중 인물이 "다들 열심히들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고 말하는 장면을 게재해 SM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Instagram 'taeyeon_ss'


한편,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사이에 두고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인수전을 벌였다.


지난 12일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라며 카카오 측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