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발음을 들려줘도 psycho는 '피사이코'라는 남자친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영단어 'psycho'를 '피사이코'라고 읽는 남자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psycho를 자꾸 피싸이코라고 말해'라는 고민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아무리 실제 발음을 설명해 줘도 남자친구가 Psycho는 '피사이코'라고 우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전 발음을 들려줘도 남친은 빨리 말하느라 '사이코'라고 들리는 거라고 한다"며 "그냥 '너 말이 전부 맞다'하고 넘겼는데 너무 정 떨어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정답이 있음에도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기는 모습에 이별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진절머리를 쳤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전 발음에도 사이코라고 나오는데 피사이코가 맞다고 주장하는 건 뭐냐"며 "그럼 (가수) 싸이도 피싸이로 부르라고 해라"라고 실소했다.
누리꾼들이 'Alligator' 읽어보라 시킨 이유
이어 "Phone은 '피혼'이라고 읽고 Knock Knock은 '크녹크녹'이냐", "Wednesday는 '웨드네스데이'로 읽겠네", "영단어 배울 때 묵음에 대해서 안 배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남자친구한테 'Alligator'(앨리게이터)를 읽어보게 하라"며 "지금 상황이면 99% '아리가또'라고 읽을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