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윌 스미스, 마고 로비 딥페이크 포르노 보며 낄낄대고 웃어...만약 아내였다면?

크리스 록 뺨 때리는 윌 스미스 / Oscars 2022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의 모순된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윌 스미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촬영 당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Reddit


버스에 탄 윌 스미스는 휴대전화에 마고 로비(Margot Robbie)의 조작된 딥페이크 포르노 화면이 캡처된 사진을 보고 웃고 있다.


윌 스미스는 해당 사진을 동료들에게 보여주면서 낄낄대고 웃었다.


영상에는 가짜 사진에 충격을 받고 당황해하는 주변인들의 모습까지 담겼다.


Reddit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위선적이다", "다른 남성이 자기 아내 딥페이크 영상 보여주며 웃었으면 분명 폭력적인 행동 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의 삭발 머리를 두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농담하자 이에 분노해 생중계 중 그의 뺨을 때린 바 있다.


자기 아내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런데 동료 여배우의 딥페이크 사진을 보고 웃는 행동은 너무 위선적이라는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Reddit


한편 해외에서는 딥페이크를 이용해 유명 여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 광고 중 127개가 엠마 왓슨을 닮았고, 74개가 스칼렛 요한슨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개정된 법에 따르면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거나 반포한 자, 복제물을 반포하거나 판매 등을 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반포 및 판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으로 가중처벌을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