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더 글로리'로 초대박난 이도현...발달장애 동생 언급한 눈물의 수상소감 재조명

Netflix '더 글로리'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연인 주여정 역을 맡은 이도현, 과거 수상소감에서 발달장애인 동생 언급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연인이자, 망나니 칼춤을 추는 조력자 주여정 역을 맡은 이도현의 과거 수상 소감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이도현은 원래 농구에 흥미가 있었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연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 '해바라기'를 접하게 됐고, 연기자의 꿈을 가지게 됐다.


Netflix '더 글로리


숱한 도전 끝에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준호 역으로 이름을 알린 이도현은 '호텔 델루나', '스위트홈', '멜랑꼴리아', '오월의 청춘' 등 다수 히트작에 출연하며, 스타 연기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2021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오월의 청춘'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올라선 이도현, 그의 수상 소감에 모두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은 이날 발달장애인인 남동생을 언급했다.


2021 KBS 연기대상


이도현 "몸이 조금 아픈 동생을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아...가족들이 제가 버는 돈으로 다 쉬었으면" 


그는 "남동생한테 제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제 동생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2021 KBS 연기대상


그는 또 한 인터뷰에서 "스타가 된다면 우리 집 빚부터 갚고 싶다. 동생과 가족들이 다 제가 버는 돈으로 쉬면 좋겠다"는 말을 해 누리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랬던 이도현이 이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역을 맡아 이름을 한 번 더 널리 알렸다.


이런 이도현을 보고 누리꾼들은 "더 잘됐으면 좋겠다",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좋던데 응원한다", "처음으로 응원해본다. 화이팅"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