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페이스 ID·터치 ID 화면 아래로 숨긴 '풀 스크린' 아이폰 나온다

IGeekphon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이폰 유저들이 수년 동안 기다려왔던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페이스 ID와 터치 ID를 화면에 내장한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수년 전 페이스 ID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내장하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under Display Camera) 기술에 대한 특허를 냈다.


UDC는 디스플레이 아래 전면에 카메라를 넣어 전면 카메라가 있음에도 이를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샤오미 MIX 4, 삼성 갤럭시 Z 폴드3와 폴드4가 해당 기술을 적용해 풀스크린을 구현하고 있다.


9to5Mac


최근 출시되는 아이폰 15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Ross Young)은 올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15 시리즈는 전 모델에 아이폰 14 프로 라인업에 도입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술이 확장 적용될 것으로 봤다.


그는 센서 문제가 생산에 영향을 미치면서 언더 디스플레이 페이스 ID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이 2025년 이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Geekphone


동시에 애플은 지문인식 터치 ID를 부활시킬 것으로 보인다.


터치 ID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폰 X부터 페이스 ID로 대체되면서 사라졌고 이후 2020년 출시된 아이폰 SE 2세대에 3년 만에 다시 탑재됐다.


Twitter 'MakeMoney_61'


애플의 목표는 아이폰 디스플레이 아래에 터치 ID를 배치하는 것이다.


나인투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단파 적외선과 광학 이미징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언더 스크린 터치 ID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에 따르면 광학 이미지 시스템은 유저의 지문 외에도 정맥 패턴, 산소포화도 및 맥박 수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


Twitter 'iTech911'


또한 이 시스템은 유저가 장갑을 끼고 있는지, 손가락이 젖었는지 말랐는지 여부를 판단해 어떤 상황에도 빠른 인식률을 보여준다고 한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 13 모델에 언더 스크린 터치 ID를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적용하지는 않았다.


화면 아래에 페이스 ID와 터치 ID를 숨긴 풀 스크린 아이폰 개발 소식에 애플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