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에 대해 이미 탈퇴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강지섭 소속사 측은 "강지섭은 4~5년 전 JMS에서 탈퇴했다"며 "강지섭은 대학생 시절 성경 공부를 하자며 접근해 온 신도를 따라 JMS에 다니게 된 것은 맞다. 그러나 교주가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 느껴 탈퇴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강지섭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랐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또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지섭은 스토리를 통해 그림을 찢고 액자를 폐기한 사진을 인증하면서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적어 다시 한 번 JMS 아님을 부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CBS라이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내용을 들며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손수호 변호사는 "이 JMS의 안에는 모사라는 개념이 있어가지고 전도를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누리꾼은 이 교리를 이유로 "끝까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강지섭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탈교 선언이 거짓이 아니냐는 추측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JMS 교주 정명석의 신도 성폭행 등 범죄 행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강지섭이 지난해 12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된 예수상 액자가 근거가 됐다.
또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게재한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도 문제가 됐다. 이날은 JMS 교주인 정명석의 생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