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로 지목된 배우 강지섭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은 강지섭이 2012년 3월 SNS를 통해 '나의 멘토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게재한 것을 들어 해당 날짜가 JMS 정명석 총재의 생일과 같다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집 공개를 했을 때 그의 옷방에서 JMS에서 주로 사용하는 예수 초상화가 있던 점을 들어 그가 JMS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강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한때 신도였던 것은 맞지만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강지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라면서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했다.
또 그는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저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제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서진 액자 사진을 공개하며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는 글을 남기며 JMS 예수 그림 사진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강지섭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