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송혜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더 글로리'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시즌1의 6화에 등장한 노출 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문동은(송혜교 분)은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학교폭력 피해의 흔적이 담긴 화상 흉터를 보여줬다. 이를 위해 문동은은 주여정 앞에서 옷을 벗어야만 했다.
송혜교는 해당 장면을 회상하며 "거의 벗은 상태로 4~5시간 동안 화상 상처를 분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흘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전날부터 물도 별로 안 마셨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송혜교는 이 장면을 시즌1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찍은 촬영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2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1일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