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2671년에서 왔다는 '시간여행자'가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일어난다는 황당한 예언

기사의 이해륻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백 투 더 비기닝'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을 시간여행자라 주장하는 한 틱톡커가 2023년 일어날 사건들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Mirror)는 자신을 2671년에서 온 시간여행자라 주장한 틱톡커 에노 알라릭(Eno Alaric)의 새 영상을 소개했다.


알라릭은 영상에서 2023년 일어나 세계를 뒤흔들 주요 사건들을 공개했다.


그는 "주목! 내가 가짜 시간 여행자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주요 사건을 공개하니 잘 기억하길 바란다"라면서 올해 초대형 자연재해와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딥 임팩트'


먼저 그는 3월 23일 8,000명의 사람들이 '챔피언'이라고 이름 붙여진 외계인에 의해 선택된다고 했다.


그는 "선택된 이들은 인류를 구할 사람들이다. 챔피언은 다른 적대적인 외계 종족으로부터 종족을 구하기 위해 이들을 다른 거주 가능한 행성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15일 750피트(약 229m) 높이의 메가쓰나미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를 같아해 200,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또한 6월 12일에는 규모 9.5의 지진이 일어나 5마일(약 8km) 깊이의 해구가 열리면서 멸종된 것으로 생각됐던 많은 종들이 방출될 것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6일 후인 18일에는 7명의 사람들이 하늘에서 무작위로 떨어질 것이며, 8월 12일에는 과학자들이 청설모의 뇌하수체를 이용해 폐암과 피부암 치료법을 발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알라릭은 "2023년 12월 3일 아마존 깊은 곳에서 모든 질병과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큰 수정이 발견된다. 12월 29일에는 과학자들이 대체 장기와 새로운 종류의 장기를 배양하기 위해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대부분이 그의 말에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꽤 많았다.


한 누리꾼은 "진짜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 다음 당첨 로또 번호를 알려달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