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두고 대립하던 하이브와 카카오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는 전일 오후 만나 SM 인수전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SM을 독식하지 않는 구조로 합의됐다는 후문도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SM 주가가 1개월 전과 비교해 배 이상 뛰어오른 상황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누가 SM의 새 주인이 되든 이른바 '승자의 저주'로 불리는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끼리끼리냐", "팬들만 마음 고생한다", "서로 주식 먹고 회사 이익 먹고 나눠먹기 식이냐"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카카오와 하이브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현재 협상 중이며, 조만간 합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