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올해의 교사'로 뽑혔던 美 30대 여교사의 두 얼굴...알고보니 아동 성범죄자였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30대 여교사가 학생을 성착취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 FOX5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성착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해당 교사는 30대 여성 교사로서, '올해의 교사'로 수상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FOX5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널시티에 있는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린 마(34) 씨가 성범죄 관련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널시티에 소재한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 FOX5


마씨는 아동 성착취 혐의 4건과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스러운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마씨가 자신의 13세 자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학부모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마씨는 체포 후 구금됐다가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으나, 경찰이 신속한 수사로 증거를 확보해 중범죄로 기소하면서 캘리포니아 라스 콜리나스 여성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자세한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NBC7 방송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마씨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육국이 뽑은 '올해의 교사' 5명 중 한 명으로 수상한 이력까지 있어 학부모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UC샌디에이고에서 생물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2013년부터 내셔널시티에서 교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등에 열성적으로 임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그가 학생들에게 너무 자주 연락하고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면서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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