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휘어진 성기 교정 수술받았는데 의사가 전보다 6cm나 줄여놨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성들 중 성기가 휘어 있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성기가 휘어 있는 음경만곡증은 발기된 후, 음경이 전후 또는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지 휜 것을 말한다.


성기가 휘어있으면 외형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겨,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발기할 때 통증이 느껴지고, 휜 성기를 여성의 질 내에 삽입하면 여성에게도 통증이 생겨 성관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얼마 전 휘어 있는 성기를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남성이 길이가 오히려 6cm나 짧아졌다고 의사에게 소송을 건 일이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비뚤어진 성기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길이가 오히려 6cm 짧아진 남성이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의사에게 보상금으로 6만 파운드(한화 약 9546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남부에 사는 이 남성은 얼마 전 휘어져 있는 성기를 교정하기 위해 한 비뇨기과를 찾았다.


하지만 수술 후 그의 성기는 무려 6cm나 줄어들었다. 또 수술 부작용으로 발기가 잘되지 않아 성관계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남성은 의사가 수술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성기 교정 수술 후 성기가 1~3cm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실제로 법원에서도 교정 수술 후 성기 길이가 짧아질 수 있음을 들어 이 남성의 소송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