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강백호가 전날의 부진을 씻어냈다.
10일 도쿄돔에서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B조 경기인 숙적의 한일전이 진행 중이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강백호는 다르빗슈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안겼다.
그는 2루 베이스에 도달한 후 포효하며 기쁨을 표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8번 포수로 출전한 양의지가 다르빗슈의 6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향 대형 아치포를 그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소중한 두 점을 따내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정과 토미 애드먼이 각각 중견수 뜬공와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2아웃이 됐다.
여기서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다르빗슈의 6구를 받아쳤는데 3루수의 높은 송구로 실책이 나왔고, 단숨에 2루 안착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후가 다르빗슈의 초구를 때려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치며 한 점 더 달아났다.
한편 대한민국은 지금까지의 WBC 대회에서 선취점을 얻은 경우 12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