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핏불에 물어뜯겨 여친 얼굴 괴물처럼 변했는데도 "여전히 예쁘다"며 애정표현하는 남성

Instagram 'jacqueline_claire99'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개에게 물려 800번이나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던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개물림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재클린 듀랑(Jacqueline Durand)의 이야기를 전했다.


텍사스 출신의 재클린 듀랑은 지난 2021년 12월 23일, 22번째 생일 전날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사고 전 재클린 듀랑의 모습 / CBS News


당시 재클린 듀랑은 개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핏불 벤더(Bender)와 저먼 셰퍼드 루시(Lucy)가 있는 집을 찾았는데, 현관문을 열자마자 녀석들에게 공격당했다.


재클린 듀랑은 코, 귀, 입술, 뺨 할 것 없이 얼굴 전체를 30분가량 물렸다. 다행히 문이 계속 열린 채로 있어 보안 경보가 울렸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벤더와 루시에게 800번 이상 물려 혈액의 30%를 잃은 재클린 듀랑은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TikTok 'jacquelinedurand7'


재클린 듀랑은 엉덩이, 이마 등에서 피부를 이식해 얼굴을 재건했고 1년 넘게 회복에 매진한 결과 전보다 훨씬 안정된 상태가 됐다.


그녀는 "괴물처럼 변한 얼굴을 보고 남친 네이선이 떠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예쁘다고 해준다"며 "걷고 말하고 냄새를 맡고 들을 수도 있게 됐다"며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재클린 듀랑은 개에게 물려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여전히 개를 사랑한다며 회복하는 과정을 틱톡 계정 등에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