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예산시장 인근 상인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예산군은 군청에서 예산시장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국밥집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예산시장은 개장 이후 한달만에 약 10만명의 방문객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긴 줄과 화장실 및 위생에 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재정비를 위해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예산시장이 빵 뜨며 주변 숙박업소 등에서는 전보다 두 배 이상 가격이 인상됐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하루 6만원이던 숙박료가 최근 13만~14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백종원은 "예산의 새 이미지를 만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라며 "개인의 욕심은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재구 군수도 "지역에서 조금씩 양보해 모두가 더 잘 돼야 하는데 나만 잘되겠다는 욕심만 부려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모두가 합심할 때에 비로소 우리 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의 성공모델이자 표준모델로 완성될 수 있다"고 했다.
국숫집 대표들과는 시장의 대표 메뉴 '파기름 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팔자는 제안을, 국밥집 대표들에게는 청결·위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3월 한 달간 예산시장을 임시휴장하고, 장터 광장 바닥공사와 화장실 리모델링 및 추가 창업을 준비해 다음 달 1일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