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김민재, '해버지' 박지성이 있었던 '맨유'로 700억에 이적한다는 대형 뉴스 나왔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가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의 수려한 플레이가 알려지며 여러 명문 구단에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와 깊은 인연이 있는 튀르키예 매체가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미리' 축하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튀르키예 매체 'Aksam'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는 기사를 실었다.


내용을 보면 "나폴리에서 성공의 경지에 오른 김민재가 계속해 성공의 사다리를 빠르게 오르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의 유럽 빅클럽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더 가고 있는 것"이라 보도했다.


GettyImagesKorea


더불어 매체는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의 이적을 준비 중이다.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70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Manutdnews' 역시 "나폴리 스타에 맨유는 진지하다. 맨유가 오는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 5000만 유로는 쉬운 계약이다. 김민재가 EPL에 적응하는데 아무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이탈리아 리그인 세리에A에서 뛰며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21승 2무 2패의 기록으로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한층 다가섰다. 이런 활약 덕에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월간 MVP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2022년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 세리에a 홈페이지


다만 세리에A는 김민재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나폴리가 올여름 이적 허락 선수들을 추린 가운데 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9일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은 2022/23시즌 우승을 추구하면서도 다음 시즌 계획 역시 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일부 선수들의 이탈이 불가피해 대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는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적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해 이적 불가를 천명했으며, 빅터 오시멘에 대해서는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108억 원)를 내놓는 팀이 있으면 협상을 고려해 보겠다는 태도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한화 약 702억 원)가 설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없애거나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서 최소 1년은 더 붙잡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