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콘돔은 약 98%의 피임 성공률을 보일 뿐만 아니라 성병에 걸릴 위험도 줄여준다.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콘돔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가운데 콘돔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3년 동안 '노콘' 성관계를 고집하던 남친이 갑자기 콘돔을 찾아 당황스럽다는 여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3년 동안 콘돔을 쓰지 않던 남성이 갑자기 콘돔을 쓰기 시작했다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 연애한 지 3년 됐다. 그동안 A씨의 남자친구는 콘돔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성관계할 때마다 콘돔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콘돔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어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A씨는 "다른 여자와 성관계해 성병이 생겨서 나한테 옮길까 봐 두려운 건지, 임신하면 책임져야 할까 봐 콘돔을 끼는 건지 모르겠다"며 "너무 혼란스럽다"고 호소했다.
결국 그는 남자친구에게 직접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A씨의 남자친구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콘돔을 끼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잘못된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의 말이 왜 쉽게 믿기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남자친구의 말을 믿기로 했다"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콘돔의 피임 성공률은 제대로 사용했을 때 98%로 매우 높은 편이다. 피임목적과 더불어서 HIV와 여러 성병을 예방한다는 큰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