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징맨' 황철순이 직접 밝힌 아내와 짜고 '폭행 주작' 영상을 올린 이유

YouTube 'CHUL SOON HWANG'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보디빌더 황철순이 입장을 밝혔다.


10일 황철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철순입니다.(사기를 막기 위한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황철순은 영상을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해서 아내의 해명이 사실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 맞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CHUL SOON HWAN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철순 아내 A씨를 폭행한다는 영상이 퍼져나갔다. 더불어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눈 주변이 멍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올라왔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고 폭행 영상이 주작임을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YouTube 'CHUL SOON HWANG'


황철순은 아내와 함께 폭행 영상을 짜고 올린 이유를 영상을 통해 직접 밝혔다.


평소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오픈한다는 황철순. 그는 "제 아내는 사람을 걸러내는 방식이 조금 독특한 편이다. 예를 들어 저와 친한 특정인들만 볼 수 있게끔 스토리를 올려 이간질 하는 사람이다 말을 다르게 전하는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폭행 영상 또한 사람을 걸러내는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이었다.


YouTube 'CHUL SOON HWANG'


황철순은 "처음에는 간단한 (인스타) 스토리로 그 친구들의 반응을 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극적인 스토리까지 확산되게 됐다. 그래서 여기서 멈춰야 할 행동이 저희 부부에게는 가장 큰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친구들을 상대로 공개한 영상의 길이가 각각 달라 누가 영상을 공개한지 손쉽게 알 수 있었다"라고 논란을 이간질 시키려던 인물의 정체도 알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황철순은 "저희 부부는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앞으로는 작은 구설수도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자막으로는 "저의 아내를 비방하는 (외도, 바람) 모든 말들을 삼가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도 달렸다.


YouTube 'CHUL SOON HWANG'


한편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은 지난 2020년 피트니스 모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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