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성과 남성은 일반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남성은 보통 굵고 낮은 목소리를, 여성의 경우 얇고 높은 목소리를 낸다. 이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 '바디 알케미'는 남성 호르몬을 투약한 한 여성의 틱톡 영상을 소개했다.
그의 영상은 2년 만의 놀라운 변화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처럼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남성으로의 성전환을 위해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은 여성들의 목소리 변화 영상이 속속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약 2년간의 변화 과정은 놀라움을 안긴다.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하기 전에는 얇고 높은 여성의 목소리를 가졌다.
한 달 정도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하자 목소리가 살짝 굵어졌다. 하지만 굵은 여성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두 달 후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의 목소리는 중성적인 톤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3개월이 지나자 사춘기 소년의 목소리처럼 변화했고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한 지 1년 정도가 지나자 그는 남성의 목소리를 갖게 됐다.
2년 후 그의 목소리는 여성이었다고는 상상조차 안 될 만큼 달라졌다.
목소리와 함께 외모도 크게 변화했다.
얼굴 골격이 더 남성적으로 변했고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남성 호르몬만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된다.
사춘기부터 왕성하게 생성돼 목소리가 굵어지고 근육과 골격도 커진다.
이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적다면 중저음의 목소리보다 얇은 소년의 목소리가 난다.
40대 이후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남성이 여성화되어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