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강백호, 지난번엔 껌 씹더니 이번엔 세레머니냐"...WBC 호주전 패배에 야구팬 질타 쏟아져

과거 논란이 됐던 강백호가 껌 씹는 장면 / KBS2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 주루사당했다. 그야말로 어이없는 실수였다.


야구팬들은 "지난번엔 껌 씹는 모습 보여주더니 이번엔 세레모니하다 아웃당하냐"며 비판하고 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차전 한국 대 호주 경기가 열렸다.


강백호 / 뉴스1


이날 강백호는 4-5로 역전당한 7회 말 1사 후 최정 대타로 타석에 섰다.


강백호는 중앙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고 한국 더그아웃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호주 수비진은 공을 중계한 뒤 강백호를 태그했다. 강백호가 세리머니하면서 발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야구팬들의 반응 / 사진=인사이트


강백호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야구팬들은 "저번부터 자꾸 왜 그러냐", "세리머니 하다가 아웃된 건 처음 본다", "겉멋만 잔뜩 들었다"며 비판했다.


"농구하는 애를 데려다가 야구시키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간절함도 없고 실력도 없다", "세계 최초 세리머니사" 등의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 SBS 해설위원 또한 "절대 나오지 않아야 할 장면이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한국 야구대표팀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두들겨 맞으며 7-8로 재역전패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