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인형탈 쓰고 결혼식장 나타난 전 남친...새 신부는 인형 탈 벗은 전 남친 보고 이렇게 반응했다

TikTok 'encik_dob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모두가 신랑 신부의 새 출발을 웃으며 빌어주는 행복한 결혼식장에 거북이 인형탈을 쓴 사람이 드장해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인형탈을 쓴 사람의 정체는 새 신부가 7년 동안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였다.


전 남친이 인형탈을 쓰고 결혼식장에 참석했다는 소식에 새 신부가 보인 반응 역시 하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인형탈을 쓰고 참석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TikTok 'encik_dobi'


말레이시아 남성 아마다로는 얼마 전 청첩장 한 장을 받고 큰 고민에 빠졌다. 청첩장을 보낸 사람은 바로 그가 7년간 사귀었던 전 여친이었다.


전 여친은 자신의 결혼식을 축하해 줬으면 좋겠다며 그에게 청첩장을 보냈다. 한참을 고민하던 아마다로는 결국 전 여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비록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지만 진심으로 그녀의 결혼식을 축복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참석하는 것이 오히려 큰 민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그의 머리에서 아주 기발한 방법이 떠올랐다.


TikTok 'encik_dobi'


바로 결혼식장에 커다란 인형탈을 쓰고 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것이었다. 그는 결혼식 내내 인형탈을 쓰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는 전 여친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다고 했다.


아마다로는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이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 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사진 촬영을 할 때 전 여친 앞에서 인형탈을 벗었다.


TikTok 'encik_dobi'


전 여친과 가족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채 태연하게 행동했다.


아마다로는 자신이 결혼식에 더 있는 것이 민폐가 될 것 같아 곧 식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