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배우 구혜선이 학교 생활에 대해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구혜선을 비롯해 배우 정이랑, 방송인 이은지,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자신을 성균관대 영상학 전공 11학번이라고 소개한 뒤, 8년 휴학 후 복학했으며 올해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새내기들이 자신을 '꽃보다 남자' 금잔디로 기억한다며, "동기들이 그때 초등학생, 유치원생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교수님이 저보다 어린 경우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올해 마흔살인 구혜선은 23학번 신입생들과 20살이 차이난다고 밝히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학교에 가장 빨리 가서 불을 켜놓고 교수님 컴퓨터도 켜놓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과 김구라는 "부담이다", "근로 장학생 느낌"이라며 놀라워했다.
구혜선은 이어 "요즘 친구들은 질문을 잘 안하지 않냐. 하지만 모르는 건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녀는 강의를 들을 때마다 앞줄에 앉아서 질문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질문을 많이 하니까) 대학 친구들이 '누나 그렇게 나대는 스타일인지 몰랐어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안영미는 과거 구혜선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공개했던 성적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대부분의 학기에서 4.5점 만점에 4점대를 차지했으며, 만점을 받은 학기도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는데 다른 친구에게 양보했다"라고 전했다.
안영미가 "자랑하기 위해서 성적표를 직접 올린 거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물론 그런 성취감이 있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