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여가부 폐지' 얘기 나오자 "그럼 국방부 폐지돼야 되나요?" 반박한 이대녀 (영상)

YouTube 'KBS시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대남 이대녀의 토론을 다룬 방송이 전파를 탄 뒤 SNS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KBS1 시사 다큐멘터리 '시사기획 창'이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남, 이대녀'란 주제로 남녀 출연자가 모여 사회의 각종 젠더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군 문제, 저출산 문제, 성별에 따른 차별 문제 등이 화두에 오른 가운데, 20대 여성 말티즈(닉네임)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YouTube 'KBS시사'


20대 여성 패널 말티즈는 "어떻게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강화가 나올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스러웠다"라며 1년 전 대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여가부를 폐지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여성가족부가 그동안 지원해 온 사업이라든지, 미혼모 가정, 해외이주여성 관련 문제, 가정 폭력, 살인 등에 대해 많은 여성들과 사람들이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20대 남성 패널 해달은 "남성들이 느꼈을 때 여성가족부는 평등하지 않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느낌이다"라며 "성매매를 했던 여성분들한테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너무 몰아주기 아니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해달은 이어 "남성들은 군대라는 곳을 가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지원을 더 늘려준다'(고 했던) 이거 자체가 저희한테는 더 지지할 수 있는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YouTube 'KBS시사'


이를 듣고 있던 말티즈는 토론 도중 "(아까) 군대 얘기를 하시지 않았냐. 우리가 군대 가라고 한 거 아니고 그거는 국방부에 가서 말해야 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여가부에서 어떤 정책을 잘못했다고 해서 여가부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걸 찬성한다고 했는데, 그럼 국방부에서 잘못된 정책이 실수로 나왔다, 그럼 국방부 폐지돼야 되냐"라고 반문했다.


다른 남성 패널 정고는 이 발언에 발끈하며 "혹시 지금 휴전 중인 것 알고 계시냐. 국방부를 폐지하자는 게 말이 되냐"라고 물었다.


YouTube 'KBS시사'


말티즈가 "국방부를 폐지하라고 한 말이 아니잖아요"라고 해명했으나 정고는 "아니 예시를 그렇게 드셨잖아요, 지금"이라며 반박했다.


해당 방송 영상은 유튜브 채널 'KBS시사'에 공개된 뒤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10만 회를 돌파한 상황이다.


YouTube 'KBS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