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직장 남직원 7명과 환승연애한 '여왕벌' 유부녀 직원, 이렇게 응징 당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화려한 외모와 빵빵한 스펙으로 회사 남성들을 유혹한 여성...7번째 남자로 끝이났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가 불륜 끝판왕 여왕벌의 사례를 공개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난 7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불륜 잡는 세치혀 이혼전문 양 변호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 변호사는 '불륜 끝판왕 여왕벌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사내 불륜 들통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등장하는 꿀벌은 30대 초반 유부녀다. 그는 화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이름만 알면 알법한 대기업에 재직 중으로 스펙도 빵빵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하지만 꿀벌이는 바람기가 있었다. 그래서 늘 항상 환승할 대상을 미리 정해놓고 갈아타 같은 직장 동기·선배·후배·팀장·부장할 것 없이 눈이 맞으면 만났다. 그렇게 꿀벌이가 6번째 남자를 만나고 있을 때 키도 크고, 집안도 빵빵한 한 인턴이 들어와 꿀벌이는 남자 인턴을 7번째 남자로 점찍어 뒀다. 7번째 남자의 이름은 칠득이다.


꿀벌이는 칠득이에게 일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미끼를 놨고, 꿀벌이가 원하는 대로 칠득이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다. 그러나 꿀벌이의 바람기는 가시지 않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꿀벌이는 칠득이가 금방 싫증 나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꿀벌이 남편에게서 '이혼하자'는 카톡이 왔다. 카톡에서 남편은 꿀벌이에게 "내가 너의 더러운 실체를 이제 알았다니 끔찍하다"는 말을 남겼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7번째 남성, 불륜녀가 만난 1번부터 6번 남에게 불륜 증거 수집해 불륜녀 남편에게 전달...별거 하게 된 불륜녀


그렇다. 꿀벌이의 이중생활이 남편 귀에 들어간 것이다. 남편에게 꿀벌이의 불륜 사실을 알린 건 다름 아닌 7번째 남자인 칠득이였다. 칠득이는 1번부터 6번까지 꿀벌이에게 당한 불륜남들을 찾아내 단톡방을 만들었다. 이후 피해가 안 가게 할 테니 불륜 증거를 넘기라고 설득했다.


남편의 이혼 통보에 꿀벌이는 결국 별거하게 됐고, 이때 꿀벌이에게 칠득이가 찾아왔다. 칠득이는 꿀벌이에게 "자기가 믿을 사람 나밖에 없어. 나한테 와"라며 손을 내밀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상황은 칠득이가 꿀벌이를 독차지하려고 큰 그림을 그린 것.


칠득이는 남편에게 불륜남들의 정보를 보낼 때도 자신만 쏙 빼놓고 남편에게 보냈다. 그리고 상간남 소송과 더불어 불륜에 중독된 꿀벌이와 이혼하라고 부추겼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1번부터 6번 남들. 하지만 이들은 칠득이를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7번째 남성은 불륜녀의 스토커, 불륜녀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많아 억지 만남 유지  


칠득이가 '잃으실 것도 많으신 분들이 왜 이러시냐'는 등의 말과 함께 사내 메일 등으로 폭로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칠득이에게는 반전이 있었다. 바로 칠득이는 꿀벌이에게 집착하는 스토커였다.


꿀벌이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 집에 드나드는 칠득이의 모습을 확인했다. 허나 아무런 조처를 하지 못했다. 자신이 잘못한 게 너무 많아 서다. 결국 꿀벌이는 칠득이를 고소도 못하고 억지 만남을 유지했다.


양 변호사는 꿀벌이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시작부터 깨끗하지 않은 불륜을 누가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겠냐"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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