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마약상이 떨어뜨린 코카인 40kg 삼켰다가 즉사해 기념품샵에 박제된 곰

코카인 베어 / Kentucky by Kentucky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곰이 코카인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 마약 밀매상이 떨어뜨린 코카인 40kg를 삼킨 곰의 최후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코카인 베어'가 개봉하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카인을 삼킨 곰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코카인 베어라는 미국의 블랙코미디, 생존 스릴러 영화는 코카인을 싣고 가던 마약상이 비행기 사고로 하늘에서 떨어뜨린 코카인을 주워 먹고 폭주하는 미국흑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Kentucky by Kentucky


그런데 영화의 내용과 달리 코카인에 취한 흑곰은 실제로 뛰어다니지조차 못했다.


영국 일간 미러(Mirror) 등의 외신에 따르면 파블로 에스코베어(Pablo EskoBear)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흑곰은 엄청난 양의 순수 코카인을 삼키고 즉사했다.


당시 앤드류 손튼(Andrew Thornton)이라는 마약상은 비행 도중 코카인이 든 플라스틱 용기 40개를 떨어뜨렸다.


Twitter 'JeremyWasHere'


경찰은 숲을 통해 그의 경로를 추적, 뚜껑이 열린 용기 40개와 함께 죽은 흑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흑곰의 위장에는 코카인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무려 40kg의 순수 코카인을 삼킨 것이었다.


Twitter 'cc_kinnick'


뇌출혈, 뇌졸중, 심부전, 호흡 부전, 고열 등의 증상도 확인됐다고 한다.


흑곰은 '코카인 베어'라는 이름으로 켄터키의 한 기념품점에 박제돼 볼거리로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