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만취운전 사고' 김새론, 벌금 2000만원 구형..."반성하고 있다"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벌금형을 구형 받았다.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10개월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회색 가디건을 착용한 김새론은 머리를 하나로 묶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법정에 섰다. 


뉴스1


김새론은 다크서클이 광대까지 내려올 정도로 초췌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법정에서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겁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혈중알콜수치 0.22%가 넘는 높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점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며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공소 사실을 자백하고 초범인 점, 피해 복구와 합의를 위해 노력한 점이 참작됐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뉴스1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며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겨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등 각종 피해가 나왔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운전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도 거부했다.


이후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