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월급 200만원인데 술 너무 좋아해 배달앱에만 매달 300만원 쓰는 '서프라이즈' 김하영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과거 MBC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배우 김하영이 배달 음식비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김하영은 "배달 앱으로 1년에 3600만 원을 썼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수입이 불안정한데 배달 앱을 끊을 수가 없다. 저 좀 말려달라"라고 얘기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김하영의 충격적인 고백에 MC 박미선, 김호영, 장영란은 크게 놀랐다.


박미선이 "도대체 뭘 시켜 먹냐"라며 크게 놀라자, 김하영은 "제 별명이 술하영이다. 술을 워낙 좋아한다. 술도 배달이 된다. 요즘은 안되는 게 없다. 주량은 소주 3병이 기본이다. 소맥으로 시작을 하는데 제일 많이 마셔본 게 18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하영의 실제 배달 주문 내역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영은 그동안 치킨, 칼국수, 커피, 김밥, 와플, 분식 등 다양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커피는 집에서 타 마시라는 MC진의 조언에 김하영은 "제가 하는 거보다 사 먹는 게 맛있다"라고 답하며 민망해했다.


김하영은 도넛을 무려 89000원어치 배달시켜 먹은 적도 있었다. 그녀는 "제가 남들에게 뭘 사주는 걸 좋아한다. 제가 시술받는 피부과에 시켰다"라며 웃었다.


그녀는 한 달 배달 비용만 300만 원이라고 고백하며, "한 번 시키면 자제가 안돼서 여러 군데서 시킨다. 그리고 다음날엔 해장을 위해 메뉴를 시켜 먹는다. 혼자 사는데 그렇다. 한 달에 몇 번이나 시켰나 봤더니 지난달에만 54번을 시켰다"라고 말했다.


김하영은 MBC '서프라이즈'와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출연료가 주수입인데, 수입이 적을 때는 200만 원 정도라고 고백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녀는 월세, 관리비, 반려동물 케어 비용 등 고정지출이 상당하며, 슬슬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가 될 정도라고 얘기했다.


현재 반전세로 살고 있다는 김하영은 "설상가상으로 전세비용이 올라서 현재 빚이 2000만 원이다. 안 나가도 될 돈이 나가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됐다"라고 한탄했다.


김하영은 이렇게 되면 집을 장만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고, 이에 박미선은 "덮어놓고 쓰다 보면 그지 꼴을 못 면한다. 지금 정신을 못 차렸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녀는 "제가 많이 먹나 해서 병원가서 식욕억제제를 먹어봤는데 제 식욕이 약을 이겼다. 보통 라면 3개는 기본으로 먹고 좀 더 배고프면 2개를 더 먹는다. 한 번에 라면 5개를 먹는 거다"라며 자신의 식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하영은 "한동안 고기류를 술이랑 많이 먹었을 때는 고지혈증이 있었다. 약 먹고 지금은 콜레스테롤 수치만 좀 위험하다"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김하영의 고민을 들은 3MC들은 "배달이 안 되는 곳으로 가 봐라", "집에서 만들어 먹어라" 등의 조언을 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하지만 김하영은 "(배달이 안 되는 곳은) 편의시설이 아예 없다는 거 아니냐", "저도 해먹긴 한다. 어플로 재료를 시켜서. 제가 해보긴 했는데 그 맛이 안 나온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김하영에게 유튜브로 '먹방'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김하영은 "저 진짜 의외였다. 혼나고 갈 생각으로 왔는데 아이디어를 이렇게 주셨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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