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햄버거를 샀는데 치킨이 왔어요"...빵 빼고 치킨으로 '3층 탑' 쌓은 KFC 한정판 버거 출시

KFC '징거트리플다운' / KFC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분명 햄버거를 샀는데, 치킨이 왔어요"


한 누리꾼은 KFC 신제품을 먹고 SNS에 "분명 햄버거를 샀는데, 치킨이 왔다. 너무 놀랐다"는 후기 글을 남겼다.


KFC가 징거버거 출시 27주년을 맞아 한정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7일 글로벌 프랜차이즈 KFC는 징거버거 출시 27주년을 기념해 빵과 패티 모두 치킨으로 구성된 '징거트리플다운'을 선보였다.


징거트리플다운은 치킨의 풍성한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다리살과 가슴살을 동시에 사용했다.


번 대신 다리살로 구성된 필렛에는 치즈와 살사소스가 얹어졌으며 패티 부분에는 가슴살과 양상추, 스콜쳐 소스로 구성됐다.


KFC '징거트리플다운' / Instagram 'kfc_korea'


앞서 KFC에서는 빵 대신 치킨 패티를 사용한 징거더블다운맥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메뉴는 빵 대신 치킨 필렛이 들어갔으며 가운데 패티 부분은 해시 브라운이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빵과 패티 모두 치킨으로만 구성된 것이 차이점이다. 


KFC는 징거버거 한국 출시 27주년을 맞아 출시한 징거트리플다운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와 메뉴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KFC 관계자는 "지난 1996년 처음 국내에 징거버거가 출시된 후 올해가 27년째 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해 색다른 징거버거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징거트리플다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상 버거의 비주얼을 본 누리꾼들은 "이걸 버거라고 부를 수 있나", "먹다가 입천장 다 까지겠다", "유튜버들 도전하기 좋은 비주얼", "혼자서 다 못 먹을 듯",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햄버거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종류는 크게 소고기 패티 버거와 치킨 패티 버거로 나뉜다.


최근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치킨 버거를 출시하고 있는 양상이다.


맥도날드에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라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이를 필두로 '맥크리스피' 시리즈를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버거킹에서는 '킹치킨버거', '롱치킨버거' 등을 판매하며 롯데리아에는 '핫크리스피버거', '힙&핫치킨버거' 등으로 치킨버거 러버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를 필두로 여러 치킨버거를 선보이고 있으며 노브랜드 버거는 '스리라차 치킨버거', '코울슬로 치킨버거' 등으로 대응 중이다.


맥도날드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 Instagram 'mcdonalds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