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투병 중에도 딸 나은 양의 피겨 승급심사 현장을 찾았다.
지난 5일 안나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나은이는 피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얼마 전 있었던 피겨 승급 심사를 담은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나가 나은의 피겨스케이팅 승급 심사를 응원하기 위해 빙상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안나는 암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안나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딸의 일정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안나는 나은의 스케이트 신발 끈을 묶어주기도 하며 떨고 있는 딸을 응원했다.
결국 이날 나은은 엄마의 응원을 받아 승급 시험 합격을 목에 걸었다.
영상 중간 중간 보인 안나의 모습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안나는 모자에 마스크를 낀 채 딸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나은이 심사에 합격하자 "너무 고생했어"라고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안나는 지난 2015년 박주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