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추락 위기 놓인 친구 밑에서 받아주려 팔 벌리고 있는 꼬마 (영상)

SCMP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수 미터 높이의 벽 끝에서 추락 위기에 놓인 친구를 위해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꼬마들의 우정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쓰촨성 충칭시에서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당시 정황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은 수 미터 높이의 주차장 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2명의 어린 학생들이 손을 꼭 붙잡고 있다.


SCMP


또한 한 친구는 추락하는 친구를 받아내겠다며 옹벽 밑으로 내려가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들은 친구의 손을 붙잡은 뒤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성인 남성이 재빨리 달려가 소녀를 끌어 올리면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이는 인근의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그녀는 "남편이 소녀를 구하러 달려나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SCMP


친구가 떨어지면 밑에서라도 받아내겠다는 용기를 보여준 소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주차장 건너편에 사는 주민이 소녀를 구하러 달려오려면 30분은 걸렸을 것 같다'고 적어 당시 상황이 긴박했음을 암시했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