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8살 동생 구하려 깊은 수영장에 뛰어든 9살 소녀...비극적인 장면에 눈물 흘린 사람들

mothership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며 휴식을 즐기는 이들로 가득한 한 공공 수영장이 비극으로 물들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mothership)은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페락주 이포의 한 공공 수영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공공 수영장에는 주말을 맞아 수영을 즐기러 온 이들로 붐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inetron Malaya


그런데 오후 6시 10분께 수영장 한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물에 빠진 두 아이가 의식을 잃고 떠오른 것이다.


사람들은 급히 소녀와 소년을 물 밖으로 끌어내 응급처치를 했다.


아이들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부검 결과 두 아이 모두 익사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아이는 중국에서 온 남매였다.


8살 동생이 물에 빠지자 9살 누나는 곧바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었다.


현지 경찰은 아이들이 혼자 왔는지, 부모를 동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사고 당시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