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들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팬들이 콘서트장을 찾는다.
세계적인 보이그룹 원디렉션 출신이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인 해리 스타일스도 그중 한 명이다.
최근 그의 어마어마한 인기에 한 여성의 고막이 파열되는 해프닝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리 스타일스 콘서트에 갔다가 고막이 파열돼버린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벨라 바우어(Bella Bauer)라는 호주 여성이다.
바우어는 지난달 28일 호주 골드 코스트에 위치한 헤리티지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해리 스타일스의 '러브 온 투어(Love on Tour)' 월드 투어 콘서트에 갔다.
해리 스타일스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그가 히트곡 '애스 잇 워스(As It Was)'를 부르기 시작하자 팬들은 큰 소리로 떼창을 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은 음악 소리와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울렸다.
이때부터 그녀는 귀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을 놓칠 수 없었기에 통증을 꾹 참고 즐겼다.
공연이 끝난 후 결국 병원에 가게 된 그녀는 고막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팬들의 엄청난 떼창에 결국 고막이 찢어져 버린 것이다.
바우어는 틱톡 영상을 통해 붕대를 감은 귀와 처방받은 항생제를 공개하며 자신의 '웃픈' 해프닝을 소개했다.
그녀는 "경기장이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고막이 찢어져 2주 동안 귀를 막고 있어야 하고 항생제도 복용해야 한다"라면서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 공연에서는 일부 가사에서 팬들이 떼창을 하기 시작했다.
해리는 공연 중 이 부분이 나오면 팬들의 엄청난 성량 때문에 인이어를 제거한다고 한다.
현재 해리 스타일스는 호주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0일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