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취업 면접 같아 연애 안 한다는 MZ 세대들...결혼은 '얼굴' 보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직업, 연봉은 어떻게 돼요?", "결혼 생각은 있으세요?"


요즘 MZ세대들은 소개팅 나가면 취업 면접 당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연애를 꺼리고 있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가치관, 성격 등을 알아가기보다 서로의 직업, 재산 등에 집중하는 게 불편하다는 이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소개팅이 면접처럼 느껴진다는 한 남성의 호소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가운데 일본 성인 남녀 대부분이 결혼할 때의 조건으로 '얼굴'을 따진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조사 대상 모두 성격을 가장 중요한 결혼 조건으로 꼽아 상대방의 경제력, 인성 등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 뉴스(まいどなニュース)는 노마드 마케팅(Nomad Marketing)가 20~39세 독신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조건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결혼 상대방을 결정하는 조건에 얼굴 생김새가 포함되느냐'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일본 남성의 무려 8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남성의 95%, 30대 남성의 87%가 얼굴 생김새가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도 결혼 조건으로 남성의 얼굴 생김새가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그 비율이 무려 80%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여성이 77%, 30대 여성이 81%였다.


다만 얼굴 생김새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성격·궁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