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9년째 사귀는 남친이 관계 중 핸드폰으로 '야동'보는데...결혼해도 괜찮을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친과 9년째 연애 중인 여성은 올해 그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에 임하는 남친의 태도가 변해갔다. 그는 여친과 관계에 집중하지 않고 TV를 보는가 하면, 심지어 휴대전화로 야동을 보는 지경이 이르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계 중 자꾸 딴짓을 한다는 남친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몇 년째 저랑만 관계를 가지다 보니 지겨운 건지,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관계 중 TV를 보거나 야동을 본다"며 하소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관계에 집중하지 않는 남친에게 화도 내봤다. 그녀는 관계 중 TV를 보고 있던 남친을 밀어내며 "나랑 계속 하던지 아니면 TV를 보던지 해라"는 태도를 취하자 남친은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또 A씨는 남친이 언젠가는 관계를 하며 휴대전화를 보는데, 야동이나 야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런 남친의 자세에 "하다가도 기분이 나쁘고 하니 애초에 하기 싫어진다"며 하소연했다.


A씨는 "남친이 예전에는 안 그랬다. 관계 중 딴짓을 한 지 1년 정도 된 것 같다"면서 "다른 남자분들도 여친과 관계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냐"고 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말미에는 "여친과 관계를 하면서 야동 같은 거 보면서 하고 싶은지, 아니면 남친이 저랑 하는 걸 지겨워하는거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결혼 후 리스가 될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진지하게 남친과 얘기해봐라", "서로에게 맞는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쓴이도 남친처럼 딴짓을 해 봐라", "서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조언을 쏟아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의 사랑은 하루아침에 변한 것이 아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뜨겁고 강렬했던 성적 이끌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사랑은 이대로 멈춰야 하는 걸까.


만약 연인 간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관계의 불만족으로 인한 문제가 다른 문제로 전이되기 전 서로 충분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서로가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