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돈 못 버는 남편 자존감 올려주려 명품 사줬다가 생활비 '독박' 썼던 걸그룹 출신 멤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남편 때문에 생활비 독박 썼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내 돈으로 명품 사는 남편, 행복하니?'를 주제로 속풀이 하는 김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혜는 보이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과 지난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과거 그는 최성욱에게 반해 2년간 교제하고 헤어졌으나,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다시 최성욱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게 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연애 시절에는 파란으로 잘 나갔던 최성욱이 김지혜를 먹여살렸고, 지금은 사업으로 성공한 김지혜가 최성욱을 책임지고 있다.


김지혜는 "남편이 돈만 없는 줄 알았는데 경제관념이 없더라"며 "이건 내가 감당해야겠다.'평생 돈 안 벌어도 돼, 내가 먹여 살릴게. 결혼식이며 뭐며 다 내가 할 테니까 따라와라'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을) 옛날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빠른 해결방법이 명품이었다"며 점점 망가져가는 최성욱의 자존감을 높여주려 명품을 사줬다고 했다.


원래 명품을 몰랐던 최성욱은 이때부터 푹 빠졌고, 김지혜 카드로 아무렇지 않게 명품 쇼핑을 했다. 김지혜 혼자 모든 책임을 떠안기 시작한 것이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실제로 김지혜, 최성욱 부부는 지난해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서도 생활비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김지혜는 "감당 안 되는 수준까지 가던 찰나에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서 고스란히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최성욱은 '결혼과 이혼 사이' 출연 후 명품을 사기 전 김지혜에게 허락을 구하고 있다.


김지혜는 "남편이 욕을 먹으니까 후련해지면서 결혼생활 불만이 사라졌다. 남편은 안 변한다. 저는 이 사람을 선택했고 이대로 속상하게 살다가 나와서 욕하고 풀고 사는 게 베스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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