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국판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이 주목한 연쇄살인 실화 '보스턴 교살자' 17일 공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962년, 보스턴 일대에서 2주 동안 3명의 여성이 목 졸려 살해당했다.


당시 보스턴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충격 실화'이자 최악의 연쇄살인인데, 해당 사건을 다룬 스릴러가 3월 17일 베일을 벗는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봉준호 감독도 눈 여겨 봤던 '보스턴 연쇄살인'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기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해당 작품은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발생, 당시 범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으로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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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 매클로플린'과 '진 콜'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이다.


이번 작품의 실화인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은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2003)의 시나리오를 쓰며 참고했던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세계적인 명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역시 해당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1968년작 '보스턴 교살자'(감독 리처드 플레이셔)가 그의 대표작 '큐어' 제작에 중요한 영감을 준 작품이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내로라한 명작에 영향을 준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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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널리스트로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던 두 명의 실존 인물의 관점으로 사건을 신선하게 접근했다.


공개된 첫 예고편에서는 매력과 활기가 가득했던 도시 보스턴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피해자를 노리는 범인의 시선과 범죄 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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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한 3건의 살인 사건에 연관성이 있음을 알아차린 저널리스트 로레타 매클로플린(키이라 나이틀리 분)과 그를 도와 함께 범인을 쫓는 또 다른 저널리스트 진 콜(캐리 쿤 분),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형사 짐 콘리(알렉산드로 니볼라 분)까지 최악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지며 사건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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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들은 예리한 관찰과 통찰력으로 연쇄 살인의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생활부 소속이란 이유로 취재의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 용의자를 검거했음에도 결정적 단서가 없어 난항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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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1시간 후에 내 연락 없으면 경찰에 알려요"라는 로레타의 대사는 그가 찾아낸 단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동시에 영화의 차가운 색감과 영상 전반 흐르는 음악이 남다른 스릴감을 유발해 시선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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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는 로레타 매클로플린과 그 뒤로 짙게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가 담기면서 묘한 긴장감을 유발시켜 극강의 스릴감을 높인다.


여기에 '최악의 연쇄살인사건, 목숨을 건 최초 보도'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피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충격 실화와 사건의 진상을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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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교살자'는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의 제작과 선댄스 영화제가 주목한 맷 러스킨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웰메이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나를 찾아줘' 캐리 쿤의 독보적 열연까지 예고돼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오는 3월 1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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