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변비 치료하려 항문에 살아있는 장어 밀어넣은 남성...응급실 의료진 엑스레이 보고 충격 (+결말)

A씨의 엑스레이 사진 / Facebook 'Stopthebleedpoland'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변비를 치료하겠다며 민간요법을 선택한 남성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온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에 사는 남성 A씨는 배가 아파 죽을 것 같다며 통증을 호소, 응급실로 실려왔다.


A씨의 몸 속에서 꺼낸 장어 / Facebook 'Stopthebleedpoland'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의사는 다급히 엑스레이를 촬영했고, 결과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촬영 결과 A씨의 배 안에는 길이 30cm에 달하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긴급 수술에 들어간 의사는 잠시 후 길이 30cm 장어를 꺼냈다.


A씨의 몸 속에서 꺼낸 장어 / Facebook 'Stopthebleedpoland'


수술 후 A씨는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살아있는 장어를 항문에 밀어넣은 것이었다.


항문을 따라 남성의 장 내벽을 뚫고 배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간 장어는 장에 3cm나 되는 천공을 만들었고, 복막염에 걸리게 했다.


의료진들은 "민간요법을 함부로 따라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