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성기를 절단하게 된 한 남성이 마침내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년 만에 성기를 갖게 된 남성은 부푼 마음에 25cm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 했지만 의사는 20cm까지만 복구를 해줬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성기 재건 수술을 받은 모 아바드(Mo Abad)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의 모 아바드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환 하나가 파열 됐으며 성기 마저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당시는 1970년대로 성기 재건 수술이 불가능했고, 의사들은 화장실만 갈 수 있는 장치를 이식해줬다고 한다.
모 아바드는 "의사들이 내 성기 대신 나를 살렸다"며 목숨을 구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모 아바드.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재건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팔이나 다리에서 피부를 이식해 성기를 구성하고, 성관계도 할 수 있도록 장치까지 삽입하는 방법이었다.
모 아바드는 "사이즈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져 25cm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의사가 내 팔을 보더니 만들어 줄 수 있는 성기 길이는 20cm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의사는 모 아바드가 성기 절단을 하지 않았더라도 25cm까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모 아바드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성기가 다시 생긴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 하며 받아들였다고 한다.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 아바드는 "서서 소변을 볼 수 있게 됐고 발기도 처음 경험해봤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