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술에 만취한 채 운전한 20대 여성...폐지 줍는 노인 들이받아 (+영상)

YouTube '채널A 뉴스'


시민 8명을 그대로 들이받은 음주운전 차량...시민 한 명은 복강파열, 80대 폐지 줍는 할머니는 치료받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술에 만취해 운전하던 음주운전자가 차량을 잠시 멈춰 세웠다가, 갑자기 출발해 시민 8명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 중에는 폐지를 모아서 손수레를 끌던 80대 노인도 있었다.


지난 3일 채널A는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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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5일 밤 11시께 발생했다. 도로에는 검은색 SUV가 비상등을 켠 채 도로 한쪽에 멈춰 서 있었고, 그 앞으로는 시민 8명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중에는 폐지를 모아 손수레를 끌던 80대 할머니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멈춰 서 있던 SUV 차량이 시민이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속력을 높여 출발하기 시작한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차량 앞에 있던 시민들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 차량은 시민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SUV 차량은 반대편에서 오던 차도 들이받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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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고로 인해 20대 남성 한 명은 복강이 파열돼 수술받았고, 80대 노인 역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SUV 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고, 20대 여성 운전자였다. 사고 당시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였다. 면허정지수준이다.


차 안에는 운전자 외에도 동승자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등 증거물을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운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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