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유아인 마약 논란으로 '공개 무산' 위기 놓인 드라마 '종말의 바보'...함께 출연한 조연 배우의 한숨

배우 유아인 / 사진=인사이트


유아인이 출연하는 '종말의 바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같은 드라마를 촬영했던 조연 배우의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배우 김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수많은 스텝들,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라고 모두를 언급했다.


배우 김영웅 / tvN '빈센조'


배우 김영웅 "옹호할 생각도 없고 당연히 대가 따라야"


그러면서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며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고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유아인을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 봐 아쉬울 뿐"이라며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해 본다"고 마무리했다.


Instagram 'you_wo71'


한편 유아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다.


유아인은 코카인 등 4종의 마약에 양성 반응을 띄면서 영화계에선 '배우 유아인 지우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