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예인이라면 무조건 비싼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살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일반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그 고정관념으로 인해 개그맨 남편에 이어 아내까지 상처받은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네바퀴스튜디오'에서는 코미디언 송영길, 정범균, 김영희, 박소라가 육아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희는 '어린이집 부모들, 어디까지 만나야 하냐'라는 주제를 던졌다.
송영길은 어린이집 아버지들과 한 번도 만남을 가진 적 없다고 밝혔고, 대신 아내가 육아맘 모임에서 겪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당시 송영길 아내는 집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트에 갈 때마다 유모차를 끌고 다녔다.
송영길은 "(아내가) 유모차 끌고 왔다 갔다 하기에는 힘드니까 마티즈 하나 사줬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플렉스를 한 건데, 안타깝게도 결말은 좋지 않았다.
일부 애엄마들이 돈 잘 버는 연예인이면서 좋은 차 놔두고 경차인 마티즈를 뽑아준다고 비아냥거린 것이다.
송영길은 "(육아맘 모임에) 가지 말라고 그랬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지 않냐"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