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돈 꽃다발 접어서 줬는데 펴느라 3시간 걸렸다고 신경질 낸 아내..."이해된다" vs "개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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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내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싶어 '돈 꽃다발'을 준비했다가 오히려 혼이 난 남편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아내에게 지폐를 일일이 접어 돈 꽃다발을 선물한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남성 A씨는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내에게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돈으로 만든 '돈 꽃다발'을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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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148링깃(한화 약 94만 원)이나 되는 지폐들을 손으로 접어 멋진 돈 꽃다발 3개를 만들었다.


돈 꽃다발을 받고 기뻐할 아내를 생각했던 남편은 뜻밖의 아내의 반응에 당황했다.


아내는 "아니 돈을 이렇게 접으면 어느 세월에 펴서 쓰냐"라며 오히려 화를 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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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내는 "돈을 다시 펴는 데 7시간이 넘게 걸렸다"라며 "몇몇 지폐는 찢어지는 바람에 쓰지도 못하게 됐다"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런 아내의 반응에 대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열심히 준비한 이벤트인데 너무하다", "아내 반응이 심했다", "굳이 한꺼번에 지폐를 다시 펼 필요가 있나? 필요할 때만 빼서 쓰면 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아내 심정 이해간다", "차리리 그냥 봉투에 넣어서 주지", "저거 보관하기도 힘들 텐데 아내 반응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라며 아내 편에 선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