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판사가 무기징역 대신 사형 선고하자 "오히려 좋아" 행복해 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소름 끼치는 미소 (+영상)

Law & Crim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범의 소름 끼치는 미소가 화제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20년 동안 탬파의 게이 커뮤니티를 괴롭혔던 사건에서 정의를 위한 오랜 기다림이 마침내 끝났다"라면서 20년 전 2명을 고문하고 살해한 살인범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소식을 전했다.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 연방지방법원에서는 2003년 두 게이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스티븐 로렌조(Steven Lorenzo, 64)의 재판이 열렸다.


제이슨 게일하우스와 마이클 와홀츠 / FOX 13


로렌조는 2003년 스콧 슈바이커트라라는 남성과 함께 탬파 주에서 제이슨 게일하우스와 마이클 와홀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강간한 후 고문, 살해했다.


와홀츠의 시신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그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게일하우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체포된 슈바이커트는 유죄를 인정하고 로렌조에 대한 수사에 협력해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


결국 지난해 12월 로렌조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FOX 13


2월 7일 선고 공판에서 슈바이커트는 로렌조와 함께 게일하우스의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밝혔다.


로렌조에게 공격받았지만 살아남은 앨버트 퍼킨스라는 남성도 이날 직접 증언했다.


그는 로렌조에게 5시간 이상 고문을 당했으며 로렌조가 잠들었을 때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Law & Crime


로렌조는 계속해서 사형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4일 그는 "사형을 빨리하면 할수록 더 빨리 새 몸에 들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렌조는 판사에게 "5~7분의 시간을 달라"라면서 변호인단과 변호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에 대한 적대감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인생에서 나는 나쁜 사람이고,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아마도 다음 생에는 그 역할이 바뀔 것이다"라면서 "나는 사형이 선고되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내게 가장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편안하기 때문이다.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지난 5년 동안 개인 감방에서 살았고 이제 사형수 감방에 들어갈 것이다. 내 나이에 나는 편안해지고 싶다. 나는 내 사생활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FOX 13


그는 원하던 바를 이뤘다. 판사 크리스토퍼 사벨라는 로렌조에게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로렌조의 의견은 상관없다. 처벌을 내리는 데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고려하지 않았다. 이 끔찍한 범죄에 대해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라던 사형 선고를 받은 그는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피해자 게일하우스와 와홀츠의 어머니는 "당신은 지구의 쓰레기다"라며 분노했다.


그의 재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악이다", "사형선고를 받고 좋아하다니 진짜 싸이코패스다",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