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동생과 어머니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충격에 272kg까지 살이 불어난 여성.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녀는 무려 181kg를 감량하며 기적을 보여줬다.
그런데 최근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수술을 받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테레사 패런트(Teresa Parent)의 복부 성형 여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시간 만에 무려 143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녀는 한때 몸무게가 600파운드(약 272kg)에 달했다.
2001년 오빠를, 2003년 엄마를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그녀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엄청난 양의 정크푸드를 섭취했고 결국 그녀는 2016년 경미한 심장마비를 겪은 후 체중을 감량하지 않으면 5년 안에 죽을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았다.
이후 그녀는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고 위 절제 수술을 받아 위를 계란 크기 정도로 줄였다.
그 결과 테레사는 370파운드(약 168kg)를 감량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그녀에게는 또 다른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살이 급작스럽게 빠지면서 살이 늘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배부터 늘어진 살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와 마치 앞치마처럼 보였다.
그녀는 뚱뚱했을 때보다 더 자신을 감추고 싶어졌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수술을 하기로 했다. 바로 복부 성형 수술이었다.
테레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복부 성형 수술 여정을 공개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나흘 뒤 처진 앞치마 같은 배를 없애기 위해 복부 성형 수술을 받아요. 무릎까지 늘어진 것을 볼 수 있어요. 앉으면 이런 모습입니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실제보다 훨씬 더 커 보여요. 몹시 아프고 부끄럽고 또 부끄럽지만 나는 내가 다이어트 전사라는 사실에 집중하려고 해요"라고 덧붙였다.
테레사는 "나는 내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을 뺐어요. 며칠 안에 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내 삶은 더 나아질 거예요. 비만과 늘어진 피부 그리고 체중 감량에 수반되는 모든 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이를 공유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술 당일 그녀는 드디어 바라던 인생을 살게 됐다는 기쁨에 오열했다.
"저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것에 지쳤어요. 하지만 저는 행복하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흘리는 테레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후 테레사는 열심히 운동을 하며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원하던 몸을 갖게 됐다.
더 이상 그녀의 무릎에 늘어지는 살을 볼 수 없었고 몸에는 탄력이 생겼다.
힘든 역경을 견딘 테레사의 영상에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행복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살 빼기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인간 승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