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기차 타러 가는 길 에스컬레이터서 '캐리어 공격' 당해 골절상 입고 죽을 뻔했습니다"

sina.com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기차를 타러 갔다가 역 에스컬레이터에 여행 가방을 올린 안일한 행동을 한 다른 승객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남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중국 후난성 샹시현 지서우동 고속철도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행용 가방이 떨어져 한 남성이 골절을 입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7일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열차를 타러 온 한 여성 승객에 에스컬레이터 위에 캐리어를 두었는데 홀로 내려가던 캐리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진다.


sina.com


미끄러진 캐리어는 밑에서 내려가고 있던 한 남성을 향해 돌진한다.


남성은 미처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캐리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캐리어는 이 남성의 다리 부근을 쳤고 이 충격에 다리가 앞으로 밀려나 뒤로 넘어진 채 그대로 떨어졌다.


sina.com


캐리어와 충돌한 이 남성은 오른쪽 상완골, 갈비뼈 골절, 다발성 피부 및 살상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현재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캐리어 주인의 부주의한 행동을 맹비난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큰 짐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거나 유모차를 끌 때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