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열정페이' 논란 강민경이 두달 만에 올린 영상...구독자들은 박수치고 있다

강민경 / Instagram 'iammingki'


'열정페이' 논란 이후 두 달 만에 근황 알린 강민경...노무사와 함께 등장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신입 사원 '열정페이' 채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강민경이 약 두 달 만에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일 유튜브 '걍밍경'에 "심기일전 강민경 브이로그"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다비치 맴버 강민경은 지난 1월 쇼핑몰 채용 공고에서 대졸자에 3년 이상 경력직 CS 부문을 뽑으며 연봉 2500만 원대를 기재해 '악덕 사장'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YouTube '걍밍경'


논란이 일자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며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경력 무관에 신입 초봉을 3천만 원에 수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등 돌린 여론 비판은 가라앉지 않았다.


잠재워지지 않는 논란에 결국 강민경은 팬들과 소통했던 개인 채널에 영상도 올리지 않게 됐다. 그리고 약 두 달 만에 개인 채널에 영상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 강민경은 노무 컨설팅을 하기 위해 사무실에 도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노무사와 함께 채용 공고에 관련한 사항을 점검하며, 우수한 복지를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제도를 분석하고 도입하려고 시도했다.


YouTube '걍밍경'


헤드헌터도 만난 강민경..."저 정말 너무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강민경은 "작년에 회사 발전시키려고 계속 채용만 하니까 무지하게 흐름을 못 읽었다"며 꼼꼼하게 컨설팅을 받았다. 노무사는 강민경의 회사 복지에 관해 "지금 이 복지제도만해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중소기업 3배 정도 수준, 이런 규모에서 웬만하면 안하는 복지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민경은 "많이들 안 한다니 욕심이 난다"며 자막을 통해서는 '아직 갈 길이 구만리지만 누구나 다니고 싶은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채용 논란을 의식한 듯한 자막이었다. 강민경은 헤드헌터도 만났다. 채용 컨설팅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가능하다면 다른 회사들의 인사팀 구조는 어떤지 여쭤보고 싶었다"며 헤드헌터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헤드헌터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사관리가 중요시되는 건 맞는데 작은 규모 회사에서 처음부터 인사, 총무, 마케팅 담당자 다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YouTube '걍밍경'


그러면서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주는 분께서 채용의 니즈가 있을 때마다 인벌브되면서 업무가 확장되는 편이다. 사실 소규모 기업에서 인사팀 꾸리는 건 흔한 경우가 아닌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민경은 노무사와 헤드헌터의 말을 들은 이후 "이 기회에 인사제도 점검하고 노무제도 다 점검하는 게 맞겠다. 저 정말 너무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며 바뀐 자기 모습을 강조했다.


YouTube '걍밍경'


한편 강민경은 부친과 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논란도 겪었다. 


이와 관련해 강민경 소속사 웨이크원은 공식 입장문을 냈다. 웨이크원 측은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크게 고통 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YouTube '걍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