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제한됐던 해외 출입국이 어느 제도 풀리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필리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얼마 전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검색대 보안 요원이 승객의 시계, 돈, 등 각종 귀중품을 몰래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필스타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직원들이 승객의 시계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A씨는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보안검색을 받은 후 자신의 손목 시계가 사라졌다는 걸 확인했다.
분명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보안 요원들을 의심했다.
CCTV를 돌려 본 결과 보안요원들이 시계를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결국 해당 보안 요원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공항 보안 요원들이 승객의 귀중품을 훔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22일에도 보안 요원들이 태국 탑승객의 돈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