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약 4종'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결국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서 빠진다.
'지옥1'에서 유아인이 맡은 역할의 존재감이 컸던 만큼 그 빈자리를 채울 배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지옥' 측은 시즌2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옥' 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와 정진수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주가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을 그대로 맡는다.
박정자, 김정칠 의장, 진경훈, 진희정 역의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 역시 시즌2에도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낸다.
유아인이 연기했던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 역은 김성철이 소화할 예정이다.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영화 '올빼미', '서치 아웃', '82년생 김지영'을 비롯해 SBS '그 해 우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친 실력파 배우다.
'지옥' 시즌2에는 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의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로 분한다.
한편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지옥' 시즌2는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께 공개를 목표로 한다.